요율 한 줄 안에는 두 회사의 몫이 들어 있습니다
손님이 카드로 만 원을 결제하면 그 안에서 카드사가 가져가는 가맹점 수수료와, PG사가 결제창을 열고 승인과 정산을 대신 처리하는 몫이 함께 빠져나갑니다. 견적서에는 이 둘이 한 숫자로 합쳐져 적히는 일이 많아서 어느 쪽 때문에 요율이 높게 나왔는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처음 결제를 붙이시는 사장님들이 가장 헷갈려하시는 대목도 바로 여기입니다. 숫자 하나가 두 갈래로 나뉜다는 점만 알고 계셔도 견적서를 읽는 눈이 달라집니다.
카드사 몫은 연매출 구간에 따라 공시된 기준을 따르고 해마다 다시 정해집니다. 반면 PG사 몫은 회사마다 업종과 거래 규모를 보고 따로 정하기 때문에, 상담에서 이야기를 나눌 여지가 있는 쪽은 주로 이 부분입니다. 두 숫자를 나눠서 받아 두시면 견적 여러 장을 나란히 놓고 볼 때 한결 편해집니다.
카드사 몫이 바뀌는 시기에 PG사 몫도 그대로 두는지 함께 여쭤 두시면 나중에 조건을 다시 이야기할 때 도움이 됩니다.
손님이 고르는 결제수단에 따라 빠지는 돈이 달라집니다
같은 PG사와 계약해도 신용카드로 들어온 매출과 체크카드로 들어온 매출은 요율이 다르게 매겨질 수 있습니다. 간편결제는 결제사 쪽 체계가 함께 붙고, 계좌이체나 가상계좌는 비율이 아니라 건마다 정해진 금액으로 매겨지기도 합니다.
결제창에 수단을 많이 열어 둘수록 요율표도 그만큼 길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편한 수단을 고를 뿐이지만, 사장님 정산에서는 수단마다 다른 금액이 빠져나간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그래서 대표 요율 하나만 보시면 실제 한 달 부담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지난달 매출이 어떤 수단으로 얼마씩 들어왔는지 대략만 알려 주시면, 수단별 비율을 반영해 한 달에 실제로 나가는 금액으로 바꿔 보여 드립니다. 관리자 화면의 결제수단 통계를 캡처해 보내 주셔도 충분합니다.
수단별 비율이 달마다 크게 바뀌는 업종이라면 두세 달치를 함께 놓고 평균을 잡아 드립니다.
가입비와 연회비는 한 해 단위로 더해 보셔야 합니다
요율이 조금 낮아 보이는 곳이라도 계약할 때 가입비를 받고 해마다 연회비가 빠져나간다면, 한 해 전체로 계산했을 때 결과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쇼핑몰이나 앱에 결제를 붙이는 연동 작업에 비용이 따로 드는지도 미리 여쭤 두시면 나중에 놀라실 일이 줄어듭니다.
계약서에 해지할 때 남은 연회비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적혀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매출이 아직 크지 않은 사업장일수록 이런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집니다. 베스트페이는 매장 카드단말기의 설치비와 배송비를 받지 않으며, 온라인 결제의 조건은 신청 내용을 검토한 뒤 계약으로 확정됩니다. 연락 주시면 요율과 고정비를 한 장에 모아 같이 계산해 드립니다.
요율이 조금 높더라도 고정비가 없는 쪽이 한 해 전체로는 덜 나가는 일도 있으니 숫자를 직접 넣어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